포장이사를 처음 이용하기때문에 사실 업체를 고르면서 많이 서칭해봤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러 면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았길래 세명을 선택했었죠.
우선 계약 후 방문견적을 하신다길래 기다렸는데 제가 제출한 짐 내역보다 짐이 많다고 견적이 조금 올라가더군요. 사실 그 이후 서비스가 형편 없었다면 안 좋았을텐데 나중에 하시는 걸 보니 돈은 좀 더 들었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약속 시간은 8시였는데 예상외로 더 일찍 오셔서 짐을 빨리 싸주셨어요. 아저씨 세분, 아주머니 한 분이 오셨는데 다들 친절하시고 준비도구를 다 챙겨오셔서 짐이 아주 신속하게 꼼꼼이 포장되었어요. 그래서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이사지로 이동 할 수 있었죠. 그런데 문제는 저희가 들어갈 집에서 이사 나오시는 세입자 분들에게서 발생했습니다.
저겐 되도록이면 빨리 오라고 했는데 가보니 벌써 짐이 나갔어야 할 시간에 싸고 있더군요. 황당했던건 거기도 포장이사고 꽤 지명도 있는 회사였는데 장롱 같은 걸 싸는 것도 대강 이동하시고 암튼 포장 이사라는 생각이 별로 안 들더라구요.
암튼 나가시는 분들이 늦어지는 통에 세명에서 오신 분들은 한참을 기다려서 짐을 정리하기 시작하셨구요, 장독이 빠져서 다시 다녀오셨어야 하는데도 싫은 내색 하나 안하셔서 오히려 제가 미안하더군요. 짐 다 정리하고 청소하고 잔금 받고 나가시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포장 이사가 비싸기만 하고 신뢰성이 별로 없을 것 같았는데 다들 본인들의 짐처럼 잘 다뤄주셔서 이사를 아주 수월히 했어요. 다음에 이사갈 일이 생기거나 주변 분들이 얘기하시면 세명을 꼭 추천할 생각입니다. 모쪼록 더 좋은 이사 서비스 계속 하실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