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정리가 끝나고 인터넷 연결이 되었네요. 우선 결혼 6년차에 세번째 이사였는데 그 중 가장 만족스런 이사였다는 말부터 하고 싶네요. 두 번의 이사를 너무 힘들게 한 탓에 이번만큼은 아주 신중하게 선택을 했습니다. 전에는 시아버지께서 아시는 분께 이사를 맡겼었는데.. 식사값도 챙겨주라고 하시고 짐정리하는 것도 눈치 보여서 제대로 부탁도 못하고.. 더구나 주방정리하시는 아주머니는 처음이라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하셔서... 말도 못하고 친구랑 저랑 둘이서 다 정리를 했었습니다. ㅜ.ㅜ
그래서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제대로 해야겠다 맘을 먹고 한달 반 전부터 알아보다가 네이버이사서비스를 알게 되었죠. 평들도 너무 좋고 해서 10군데 정도 견적을 받았습니다. 물론 비싼 곳이 평도 제일 좋고 믿음도 가긴 했지만 경제적인 걸 무시한 순 없어서 평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를 선택했습니다.
짐 쌀 때부터 저와 남편은 차에 가 있었고 다 알아서 척척 해주시더군요. 특히 주방정리 해주시는 아주머니는 냉장고 속과 겉까지 말끔히 청소해 주시고.. 싱크대 청소와 정리까지 완벽하게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리고 남자분들도 너무나 친절하게 저희가 요구하는 것까지 다 해주시고 마지막에 쓰레기까지 다 치워주셔서 한결 편하게 마무리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너무너무 고생 많이 하셨는데 몸살나지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저번 이사때는 일주일은 혼자서 정리하느라 고생했는데 이번엔 이틀만에 이렇게 편하게 쉬고 있네요. 다음번에 이사할 때도 꼭 그분들 다시 뵙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