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삿날이 계속 미뤄져서 결국은 너무너무 더운 날에 이사를 하게 되었네요. 원래는 선선한 날에 이사를 하는거였는데.. 집이 좀 늦게 구해지다 보니깐 이렇게 신세를 지게 되었네요. 제가 준비한거라고는 생수 4병 꽝꽝 얼려드린거 밖에 없네요 생각해 보니깐. 뭐 저야 가게를 하다 보니깐 미리 준비 해 놓을 시간도 없었지만요^^; 팀장님의 서글서글한 웃음에 아침 일찍 졸린 눈이였지만 기분은 좋더라구요. 애기가 있다보니깐 아침 일찍 준비 한다고 했는데도 조금 늦어서 밖에서 30분 정도 기다려 주셨어요. 저는 애기랑 가게에 가 있고, 남편이 틈틈이 상황을 전화로 얘기 해 줬는데요
저희 둘다 처음 하는 이사라서 걱정이 많았고 뭐 여기저기 들리는 소문들에 의하면 밥값도 줘야하고, 담배값도 줘야하고 안주면 막 횡포 부리고 이삿짐 쿵쿵 집어 던지고.. 정말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그런 걱정은 할 필요도 없겠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남편 문구, 장난감 뭐 이런쪽으로 일 합니다. 저도 그런 쪽으로 가게를 하고 있구요. 집에 있는 짐들 장난 아닙니다. 남편이 외국에서 사온 샘플들이며 책들이며 장난 아니거든요^^; 그런데 정말 꼼꼼이 하나하나 챙겨 놓으셨드라구요. 가까운 곳으로 이사가는거라서 잠깐 짬을 내어서 이사하는거 들러 봤는데요 오오, 이거는 정말 손발이 착착 맞으시는게 거의 예술의 경지 입니다.
이사몰 덕분에 이렇게 좋은 업체 알게 되서 너무 영광이고, 다음번 이사 때도 역시나 ○○을 택하겠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자꾸 거절하셨던 식사비가 마음에 걸리네요.. 억지로 라도 쥐어 드릴껄..하구요.. 너무 감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