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한창인 시점에 이삿날을 잡아 놓고 참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폭우가 이삿날까지 계속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전날밤 하늘이라도 뚤린걸까? 하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며 보냈지요. 내일만은 제발.... 기대가 컷던 탓일까? 하늘은 도움을 주지 않더군요. 쏟아지는 빗속에 포장용 물건을 내리는 것을 보고 큰일났다 싶어 물었죠. 이사하는데 문제가 없을까요? 아뇨! 그래도 해야지요. 어제는 하루종일 퍼붓는 빗속에서도 이사가는 분의 일을 마치고 왔는걸요.....! 마음이 놓여습니다. 모든 분들이 표정도 밝으시고 정말 열심히 해주시는 모습! 이것이 직업의식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침 8시30분 부터 포장이 시작되고 밤 9시가 넘어서야 끝낼 수 있었던 참 힘든이사였습니다. 오셨던 분들께 감사드리고 고마움을 담아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