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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사 처음해보는 이사라 걱정이 많았는데 편안하게 잘

후기작성: 김혜원 [ 서울 양천구 ]

처음해보는 이사라 걱정이 많았는데 편안하게 잘 마쳤습니다.
워낙 프로들이시라 씩씩하게 후다닥 일을 해치우시더군요.
저희가 왔다갔다 하는걸 좋아하지 않는 눈치라서 포장하시는 모습은 보지 못했고, 배치하시는 것도 보지 못했지만 잘 알아서 하시더라구요. 가구소독하는 것도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지만 믿어야지요. 다만 견적실수로 1톤차량이 한대 더와야 했는데, 그때부터 저희가 좀 부담스럽더군요. 상황이 이러저러해서 한대가 더왔지만 추가부담은 없다고 한마디만 해주셨어도 이사내내 바늘방석은 아니었을겁니다. 저희가 물어보기전에는 말한마디도 안하시더군요. 너무 힘들어서였을까요... 운반도중 발생하는 사고는 절대 아니라고 하셨지만 어쨌든 냉장고 문틈에서 냉기가 솔솔 나왔고, 문을 여닫을 때 소리도 무척심했는데, 임시변통만 해주신후 다음날 에어콘 기사에게 AS를 부탁하라고 하시대요.
여전히 임시방편으로 대충문짝을 맞추고 그냥 씁니다. 큰하자가 아니라서 넘어갔습니다. 고객이 궁금해하기전에 먼저 알려주고, 안심시켜주고, 배려해주는 마음까지 바라는건 무리겠죠?
고객은 손하나 까딱안하면서 거기다가 웃으라고까지 한다면 제가 너무 심한거겠지요. 어쨌든 대체적으로 만족한 이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