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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사 우선 ○○○○○를 선택한 이유는 이사몰 고객

후기작성: 윤성문 [ 서울 영등포구 ]

우선 ○○○○○를 선택한 이유는 이사몰 고객 평가가 상당히
좋았다는 사실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그런데 이사를 마친 결과
이사 박사에 대한 고객평가를 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무엇을 기준
으로한 평가인지 약간 의심스럽다.

우리는 울산에서 서울로 4월2일날 이사를 했는데 계약하실때는
2일날 오후 3시경에 오신다고 하셨는데 6시에 왔다.(계약서에
정확한 시간을 명기하지 않은 것이 실수인 것 같다.)
늦게 온 것도 문제가 되지만 이날이 손없는 날이라 바빠서라고 이해는 한다 치고, 늦으실 경우 미리 전화를 주어야 하는데 우리가 몇번이나 전화를 해도 다시 전화를 준다는 말만하고 거의 전화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저녁에는 사다리 차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오셨을때 미리 고객에게 알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하지 않았고, 겨우 직원분끼리 하는 얘기를 듣고서야 알 수가 있었다.
장농의 분해에 꽤 시간이 소요되긴 했지만 저녁 11시가 되어서야 차에 짐을 다 싣을 수가 있었다. 반포장형식으로 자잘한 짐을 우리가 거의 다 싸놓았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우리집에 오기전에 보관짐을 꾸리시는 바람에 우리집에 오실때는 여러가지 짐을 싸는 도구(?)를 챙기지 못하신 것 같은데 특히 매트리스 커버를 가져오지 않아서 땅바닥에 닿는 부분만 골판지로 싸놓으시고 집에서 우리가 쓰는 매트리스 커버만을 씌운채 매트리스를 옮기는 바람에 매트리스 커버가 걸려 약간 찢어졌다. 매트리스 커버가 찢어 진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우리 앞에 보관짐을 쌌다고 하더라도 우리집에 올때는 미리 모든 것을 다 챙겨오셔야 하는 것 아닐까? 왜 보관짐을 싸는 다른집때문에 우리집이 피해를 입어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한 가지 더 궁금한 것은 2년전에 이사할때는 장농에 걸려진 옷들은 이사업체에서 가져온 행거에 걸어 구겨지지 않도록 옮겼는데 ○○○○○에서는 행거없이 그냥 박스에 넣어서 행거에 걸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요즘에는 행거에 걸지 않고 다 박스에 넣어 간다고 했는데 정말 그러한지 궁금하다. 분명히 계약하실때는 행거에 걸어서 간다고 했는데 이또한 보관짐때문에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은 아닌지...
그리고 사람마다 소중히 여기는 물건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물건은 좀 소중히 조심스럽게 포장하고 다루어 달라고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 아쉽다. 늦게 오시는 바람에 워낙 서두르셨고, 애기가 있는 바람에 포장하는 과정을 옆에서 쭉 지켜보지 않은 탓도 있기는 하지만, 집주인이 주의 사항을 얘기할 시간을 주는 배려가 아쉬웠다.

우리집에 오신 팀이 ○○○○○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코 만족스러운 이사였다고는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가격은 장거리 이사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했지만, 미리 상당부분 포장을 많이 해 놓았고, 이사할 곳에서도 짐을 풀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았다고 생각되는데, 서비스부분에서는 상당히 불만족이다.

하지만 미리 얘기는 했지만 익숙하지 않으신 장농 분해에도 불구하고 한쪽방에 불이 안들어와 촛불을 켜놓고 분해하셨던 부분는 감사드린다. 하지만 이또한 빨리 오셨으면 피할 수도 있었던 부분이다.
아무튼 이사업체의 서비스가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먼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