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 한 분이랑 아저씨 세분이 오셨는데 네 분의 손발이 어찌나 잘 맞던지 보고 있는 사람도 신이 나더군요. 작은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다 챙겨주셔서 아이의 장난때문에 잃어버렸던 반찬통 뚜껑이며 작은 장난감까지 다 찾았습니다. ㅎㅎ 사이즈를 쟀던 것과는 실제로 놓아보니 또 달라서 여러번 이쪽저쪽으로 자리를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짜증내지 않으시고 매번 옮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 이사는 정말 전문가구나 하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더군요. 단지 크게는 이사전에 쓰던 대로 자리를 잘 잡았지만 작은 부분에서 완벽하지는 못했다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예를 들면 장농 속에 옷이 순서대로 걸리지 않았다거나..머..그런 것이죠. 제가 성격이 좀 까탈스러워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빠른 손놀림으로 착착 해주시니 이사도 생각보다 일찍 끝나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이사였습니다. 다음에 이사할 때도 또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