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드디어 이사날이 다가왔습니다. 아침 7시 도착하여 이사나갈 준비를 마치니 10시도 안되었더군요. 7시...너무 이른시간이라 좀 부담이 있긴했지만 이사 들어가는 집 청소 정리하고 오후에 쉬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만 한가득이었죠. ^^ 싸장님 먼저 집에 들어와서는 방 한번씩 훑어보고는 곧바로 작업에 착수~! 능수능락한 솜씨로 개별 포장에 가전제품 기스안나게 작업하시는거 보고는 걍 밖에서 띵가띵가 놀고있었습니다. 구태여 들여다 볼 필요도 없겠더라고요. 한 2어시간 지나니깐 물건 다 뺏다면서 혹시 빠트린게 있는지 확인하시고 이사들어가는 집에서 만나자고 하셨어요. 머 빠트린게 있을리 없죠..ㅋ 이사 들어가는 집에서는 나갈때 보다 더 빨리 작업을 마쳤습니다. 가구 큰 가전제품 등 여기여기 배치해주세요..하니깐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더라구요...물론 가져올때의 위치 그대로구요. 특히 책장에 책이 좀 있는데.. 어떻게 위치를 그대로 기억하시는지 정말 나갈때랑 똑같이 정리되있는거 보고 쫌 놀랬습니다. ^^ 단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주방 서랍장에 그릇 정리할때 걍 마구마구 집어넣은 느낌...ㅡ _- 결국 싹~ 다빼고 제가 다시 정리했어요. 그래도 이사 마치고 나니깐 12시정도...햐~~ 이렇게나 빨리? ㅋㅋㅋ 대충 빠진물건 있느지 둘러보고는 곧바로 잔금 지불해 드렸습니다. 고생하신 분들 모두 마지막 땀방울 한번 훔치시면서 잘사세요~를 외치면서 돌아가셨어요. 이사당일 진짜 무쟈게 더웠었는데 묵묵히 일하는데 제가 좀 미안하기도 하더군요. 진짜진짜 고생하셨어요. 혹시나 담에 더 큰집 얻어서 이사갈땐 꼭 다시한번 이용하고 싶습니다. 명함은 제가 꼭꼭 챙겨뒀어요.. ^^ 8개월 반 정도 된 아기가 있었는데도 아기 한번도 울지도 않고 넓은 거실에 보행기타고 좋아라하는 모습 보니깐 정말 이사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귀사와 이사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