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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사 백년만의 폭설이었던가요.
후기작성: 이병관 [ 서울 서대문구 ]
백년만의 폭설이었던가요. 지난 월요일에 눈이 엄청 내리고 그 다음날은 제설작업이 잘 안 되어서 눈이며 얼음이며 난리가 아니었죠. 저희는 1/6(수)에 이사하는 터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에서는 확인 전화를 해주시면서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안심까지 시켜주셨어요.
눈이 많이 쌓여 있기는 했지만, ○○○○○ 직원분들께서 정말 정말 8시 약속시간에 칼같이 맞추어 오셨어요. 유과장님과 남자 두 분, 여자 한 분 이렇게 4명이 오셔서 짐을 싸주셨어요. 전문가다운 솜씨로 짐을 하나씩 차곡차곡 싸주셨고, 유과장님의 소탈하고 유머러스한 농담에 처음 이사인 저희의 긴장은 풀리고 안심이 되더군요. 그리고 듬직한 나머지 세 분의 솜씨도 좋았습니다. 사다리차는 눈 때문에 길 턱 위로 올라오기 힘들었는데, 그때 유과장님이 내려오셔서 눈을 퍽퍽 치우고 박스도 깔고 하시더니 순식간에 문제 해결! 그리고 나뭇가지도 잘 쳐주셔서 문제 해결~!
문제는 저희가 이사갈 집이 이삿짐을 늦게 쌌다는 겁니다. 2시 넘어서야 저희 짐을 옮길 수 있었죠. 그런데 유과장님 팀이 보시기에도 그쪽 이삿짐센터 사람들이 이사하는 솜씨가 영 아니었다고 하네요. 느리고 서툴고... 답답하셨는지 심지어 저희 유과장님과 팀원이 도와주기까지 했답니다. 나참...물론 저희 짐을 빨리 집어넣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그러셨을까 싶네요. 여튼 유과장님과 팀원 덕분에 그쪽 집 이사도 빠르게 잘 되었으니, 유과장님 팀에게 돈이라도 줘야할 상황이었죠.
늦게 저희 짐을 들여놓아야 했기에 거의 6시 가까이 일이 끝났습니다. 그 사이 짐도 꼼꼼하게 잘 풀어주셨고, 저희가 원하는 배치에 따라 옮겨주시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이사한 집에 이런 저런 못이며 나사며 전선이 많았는데, 아무 불평없이 깔끔하게 제거해주시고,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다만 책장이나 사물함 등 가구를 배치해주실 때 바닥을 한 번 더 깨끗하게 닦고 옮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아주 조금은 들었습니다. 그것말고는 너무나 잘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잔 짐 때문에 비용이 더 들 뻔한 것도 계약서대로 추가비용없이 처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만큼 당장의 이익보다는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 같아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다음에 이사할 때에도 저희는 친절한 ○○○○○와 유과장님과 함께 하고 싶네요. 정말 후회없는 선택에 기분좋은 이사를 ○○○○○와 유과장님 덕분에 하게 된 것 같아 저희는 기쁘답니다. ○○○○○도 꼭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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