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껏 이용했던 이사업체중에서 최고였습니다. 젊은 팀장님은 너무 친절하고 정중하셨고 말수 없던 남자분들도 조용히 너무도 일처리를 잘 해주셨으며, 아주머니는 정말 끌어안고 애교라도 부리고 싶은 울엄마같은^^ 분이셨어요.
냉장고가 많이 지저분 해 도우미 아주머니를 불러 청소를 해봐도 그렇게 깔끔하지 않았었는데 냉장고를 새 냉장고처럼 닦아주신건 물론, 얼음통이 틀어져 잘 안닫혔는데... 전 아무말도 안했는데 알아서 뜨거운물로 삶아 다시 맞춰주시고, 전 지금껏 발견도 못했던 냉장고 흠집들을 알려주시고, 짐이 다 나간 후에 컴배트 스티커까지 다 떼서 깨끗이 살다 나갔단 소리 들어야 한다며 청소해주신건 물론... 앞으로 안쓰고 보관할 붙박이장 포장을 어찌나 깔끔히 해주셨는지 제가 다시 손댈 필요도 없고, 식기세척기 배관 연장한것까지 다 떼서 챙겨주셨어요.
이사 들어간 집에서도... 신발벗고 작업은 당연하고, 그동안 다른 분들은 그저 해달라는대로 해주면 끝이었는데 제가 놓아달라고 한 가구 위치가 아닌것 같다며 친절히 어떻게 하는게 좋겠다는 조언도 해주시고, 주방 물건들도 종류별로 깔끔히 정말 본인이 살 집처럼 정리를 해주셔서 한눈에 다 알아볼 수 있어요. 게다가 냉장고도 제 냉장고가 그렇게 넓었는지 처음 알았네요^^ 깔끔한 정리로... 배는 넓어졌습니다.
저는 이사만 맡겨놓고 투표하고 오고, 들어가는 집에서도 밥먹고 오고, 물건사러 다니고 신경쓴게 없어요. 다른곳에는 비데는 자기네들이 설치 못한다, 세탁기 연결고리 사와라 잔소리도 많더니 제가 말하기 전에 알아서 깔끔히 설치 다 해주시고, 쓰레기 정리, 집안 상태까지 다 봐주셔서 정말 아무것도 한게 없는 이사였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그분들이 벌써부터 또 뵙고싶어요^^ 성함도 안여쭤봤네요. 자기 피알따위 하지 않으시는... 진짜 프로세요. 그분들 뵙고 싶어서 또 이사하고 싶다그러면.. 이해 되실려나요?
제가 너무 복이 많았습니다. 유명 체인보다 저렴한 가격에, 친절한 서비스, 가족같은 분들... 정말정말 감사드리고, 주위에 이사하시는분들 있으면 꼭 강추할게요. 다음이사때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