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에서 대구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아직 짐 정리도 끝나지 않았지만, 이사업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 이렇게 빠른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포장이사를 하고 나면 필요한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내가 사용하기 편안한 위치에 두려면 어차피 다시 정리해야한다... 또한, 없어지는 물건도 많으며, 파손에대한 보상도 차일피일 미룬다... 이런 문제들과 걱정들이 주위에서나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잔짐은 제가 포장하고, 나머지 짐들은 업체에서 포장해주는 반포장이사를 결정내리게 되었습니다. 미리 유리같이 깨질우려가 있는것들은 제차에 옮겨두고^^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저는 혹시나하는 염려때문에..ㅎㅎ) 잔짐들을 제가 포장해 두었습니다.
포장이사나 반포장이사나 가격차이가 없다며, 고객이 일일이 포장을 해놓아도 포장이사가격을 제시하는곳도 있으며, 견적을 뽑아주지 않는곳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는 친절히 설명해주셨고, 가격또한 포장이사 기준으로 보았을때도 저렴하였습니다^^* 견적뽑으러 오신날 사장님 말씀에 홀딱 넘어가 바로 계약해버렸지 뭐예요~ㅋ
오전에 사장님이 전화 오셨더라구요~ 어떻게 잔짐들은 포장 쫌 해놓으셨냐구..ㅎㅎ 저녁에 미리 확인도해보고, 박스도 챙겨주신다고 오신다더라구요~ 내일이 이사인데, 전날 체크까지 신경써주시다니~ 첫번째 감동 시작 이였어요~ 저녁에 사장님과, 사모님이 오셔서 체크해보시고, 제가 잘 싸놓으신것 같다고, 칭찬해주시더니 노란테잎은 자국이 남는다며, 사장님이 쓰시는 테이프를 챙겨주시고는 도와주러 오셨는데, 할것이 없을것 같다시며 웃으시며 가셨어요 ㅎㅎ
화요일..드디어 이삿날이 밝았습니다~ 6시30분 오기로 하셨고, 시간은 칼같이 맞추어 오셨어요~ 후다닥~후다닥~ 무거운 짐들도 혼자 거뜬이 드시고..헉... 무거운 화분들도 하나하나 꼼꼼히 다 챙겨주시며, 2시간동안 짐을 싣고서는 대구로 향하였습니다. 정리도 하나하나 자리 물어봐주시며, 꼼꼼하게 조립 배치 다해주셨고, 새아파트라 하자가 많아서 접수를 해놓았는데도, 처리가 안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장님이 마무리로 피톤치드를 뿌려주시며, 하자를 발견하셨고, 붙박이장이나 신발장 쪽에 다 손봐주셨어요ㅠㅠ 이런...아파트에 접수한지가 보름이 넘었는데, 차일피일 미루어 화도나고 도대체 언제 될것인가..걱정했었는데 사장님이 후다닥 후다닥 순식간에 다 처리해주셨지요...어찌나 감사하던지... 그리고 새집이라 안그래도 피톤치드 사다 뿌려야겠다...생각했는데, 가구 문열어 꼼꼼하게 하나하나 다 뿌려주시고, 벽지에도 다 뿌려주시고 정성이 대단하셨습니다. 이렇게 저희에게 마지막 감동을 안겨주시고 가셨습니다.
저는 제일 처음에 얘기한것처럼 많은 문제들 때문에 반포장 이사를 했지만 ○○○○ 이사라면 포장이사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전혀 없을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꼼꼼히 일하시는 모습과 사장님과 사모님의 사이좋은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하나하나 본인일처럼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