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사였는데 오늘에야 커피 한 잔하며 책상 앞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네요. 이사 한번 하면 자질구레하게 신경 쓸 일이 많은데 그래도 정말 큰 짐을 더는 것은 김성수 팀장님과 다들 애써주신 덕분입니다. 특히, 집안을 둘러보며 디테일에서 짦은 시간에 나름 이렇게 신경 써주셨구나 느낄 때 참 고맙습니다. 집안 구조와 가구가 많이 달라져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정리가 필요한데 참 잘해주셨어요. 저희집 책이 많은데 책장 갯수가 다르고 꽂는 위치가 달라졌는데 알아서 적절한 위치를 찾아주셨고 어지럽던 아이 장난감들도 제 자리를 찾아 있고 일하기 편리하게 배려해주신 주방 정리, 옷장 옷들은 또 어찌나 깔끔하게 놓아 주셨는지요.
무엇보다 이전 집에서 정리가 안 되어 있던 것들, 버려야 할 음식들, 잔뜩 성에 낀 김치냉장고, 먼지가 가득 쌓였던 티비 주변, 이런 것들을 감수하고 포장 정리해주신 분들 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다음 이사 땐 미리 정리해놓을게요. 그리고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전체를 조율하고 챙겨주신 팀장님! 좋은 리더면서, 완전 맥가이버 스탈에 액자 거는 미적 감각까지도.. 못하시는 게 뭔지요?!! 앞으로도 무슨 일이든지 잘 하실 것 같아요. 저도 서비스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데 이런 자세로 일해야겠다는 것을 새삼 배웁니다. 비온 후 날씨가 그때 이삿날처럼 화창해졌네요. 다들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 있으시길 바라고, 이 좋은 봄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