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응봉동 이사한 사람입니다. 데스크탑에서 이용후기를 작성하려 했는데 작성하는 란을 찾을 수가 없어 모바일로 작성합니다. 이사몰에서 견적신청을 한 후 이중 세곳의 방문견적을 받았습니다. 2월 마지막주 이사라 이사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비용으로는 중간정도 수준이었으나 방문하신 노실장님의 이사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약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이용후기에도 좋은 평가들이 많아 결정아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사 후 최종의견은 매우만족, 강력추천입니다. 무엇보다도 짐을 나르기 위해 오신 팀원들 모두 너무 친절하고, 그 친절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친절로 느껴졌습니다. 이사내내 유쾌하고 말 한마디도 따뜻하게 해주셨습니다. 잔액 지불 등으로 부동산과 은행을 오가느라 짐싸는 현장에 있지는 못했는데, 마무리 시점에서 전화하셔서 벽돌 하니까지 가져가는 것인지 두고 가는 것인지 확인하시더라고요. 폐기물 비용 정산하러 경비실 갔다가 나중에 들러보니 깔끔하게 뒷정리를 해놓으셨습니다. 새로 이사한 곳에서는 미리 청소해놓은 곳이 지저분해지지 않도록 바닥에 뭔가 깔고 작업을 하셨고, 신발엔 덧신을 신고 어느 정도짐이 정시가 되었을 때 항말을 신은 채로 작업을 했습니다. 정리에 있어서는 완벽하게 그 대로 옮겨 놓아시고(나중에 보니 10원짜리 동전이나 라이터조차도 그 자리에 그대로 배치), 행거에서 붇박이장이나 다른 서랍으로 옮기는 짐들도 제 마음에 들 때까지 여러번이나 이곳저곳으로 옮겨주셨습니다. 책장의 책은 기존대로 옮겼는데 예쁘게 정리해드릴까요 해서 바쁘실텐데 그냥 두시라고 했는데 떠나시면서 책 다시 정리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싱크대도 가져오신 자재로 크기 맞추어서 잘라 바닥에 깔고(저는 보통 알루미늄 호일 깔아 사용) 정리해주셨습니다. 수납장이 적어져 정리하는 데 애를 먹으셨을텐데 사용빈도, 라면이나 미역,차 등 종류 고려해서 수납장에 배치하고 나머지는 박스에 따로 담아 주셨습니다. 압권은 장롱인데 퇴근한 남편이 이불장을 열어보고는 감탄을 하더라고요. 가구배치도 최적인 상태가 되도록 조언과 함께 여러번 옮기는 수고로움을 마다치 않았습니다. 못을 박는 등 작은 것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이사를 많이 다녀봤고 어떤 때는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고 비용이 높은 곳을 선택해 실망하기도 하고, 서비스는 다 거기서 거길 거라며 비용이 낮은 업체를 선택해보기 하고...결국 결론은 불만족이었는데 이번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사 후 그냥 이불 깔고 자긴 처음입니다^^. 어제 고생하신 ○○○○○ 직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