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후 들어가는 집의 바닥면 등에 손상이 있지 않도록 일일이 바닥에 담요를 깔아가며 무거운 것을 운반하는 것부터, 모든 작업을 상당히 전문적으로 처리하신다는 느낌을 받아서, 믿고 안심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워낙 잔 짐이 많은데다, 침대의 못 하나가 분해하기 어려운 상태로 되어 있어서 고생들을 많이 하셨고, 이사들어가는 집이 사다리를 댈 장소가 마땅치 않아 작은 다용도실 창을 통해 불편하게 짐을 옮기셨는데 큰 불평없이 잘 해 주셨습니다. 보통 5시쯤 끝난다는 작업이 저녁 6시가 넘어 7시 가까이 끝났는데도 못 박는 일과 청소 등 마무리도 잘 해 주셨구요.
다만 약간 아쉬웠던 것은 큰 TV를 들어올리다가 가구의 한쪽 귀퉁이가 작게 홈이 파였는데, 그걸 본인들이 약간 부딪쳤다고 말씀하시면 기꺼이 그냥 웃으면서 그 정도야~ 했을텐데 그냥 멈칫하시더니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시던 것과, 방문견적시 추가 서비스로 약속했던 바닥에 약 뿌리는 것을 당일 현장 작업하시는 분들이 잊으셨던 일입니다. 저희가 약 뿌리는 얘기를 꺼내니까 아파트는 사실 약 뿌릴 필요가 없다고 대답하셨고, 워낙 작업이 늦게 끝난지라 저희도 굳이 하겠다고 하기 뭐해서 그만두었습니다만, 방문견적시 저희가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굳이 친절하게 계약서에도 명시하며 해주마 했던 서비스이므로 유용하든 안하든 왠만하면 지켜주시는 것이 더 큰 신뢰성을 줄 수 있었을텐데 아쉽더군요.
어쨌건 그건 미세한 문제였고 전체적으로 상당이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으므로 다음 번에 이사하게 되더라도 다시 이용하고 싶고 다른 이들에게도 기꺼이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