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전문적으로 일을 잘할 뿐만 아니라 팀웍도 좋고, 무엇보다 마음편히 이사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짐을 꾸려서 이사갈 집으로 갔는데 그곳은 같은 시간에 짐싸는 것을 시작했는데 이삿짐 꾸리는 분들이 가보니 엉망이더라구요, 장농 커버도 부족해서 나중에는 비닐로 대충싸고, 일 처리도 영 엉망이고, 9층이었는데 짐은 사다리차에 올려놓고 뭐하는지 내리지도 않고...우리 팀은 이미 도착해서 짐 내리는 꼴을 보고 안 되겠다 하고 점심식사를 하고 왔는데도 아직도 그 집은 짐 내리는 중...그러면 사람이 빨리 끝내고 가려고 짜증도 날 것 같은데 모든 직원 분들이 한결같이 여유있게, 웃으며 기다리더라구요. 한참을 기다리다 올라가서도 짜증을 애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보아가며 여유있게 대처하는 모습이 너무 프로답고 보기 좋았습니다.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함께 일하는 팀원들이 서로 일을 즐기면서 한다고 할까, 힘든 일인데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따뜻하게 일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이사간다고 하는 저희 처형에게도 소개했답니다. 다음에 이사갈 때도 꼭 신청하고 싶은 곳입니다.
물론 뒷처리도 깔끔했구요. 팀장님이 이재경 팀장님이라고 합니다. 이사온 후에야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처형에게 추천하려고 하니 팀장을 알아야 지명할 수 있는 것 같아서요.